내용 :경북 칠곡군 왜관농협(조합장 송수익)이 조합경영공개의 원칙을 무시하고 폐쇄적인 조합운영으로 대의원 및 조합원들로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다.왜관농협은 지난 1월말 대의원총회를 개최하면서 대의원들에게 예.결산안원본을 제출하지 않고 7백억원에 달하는 자산내역을 메모지 2장분량의 약식으로 보고, 거센 항의가 쏟아졌다는 것.이날 참석 대의원들은 “지역내 다른 농협에서는 대의원대회 자료의 사전발송과 공개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왜관농협 대의원대회는 예 沼袁횬밗처리하기 위한 형식에 불과하며 조합운영과 발전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할 수없는 조건”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농협 관계자는 “예.결산안에 대해 원본이 미리 분과별 심의를거쳐 확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대의원들이 농협을 믿어야 한다”며 “예.결산안 원본이 필요한 회원은 농협에 자료 1부를 비치해 놓았으니 열람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답변했다.이에 대해 모 대의원은 “분과별 심의를 거친 적이 없고 농협에서 대의원들의 답변을 회피하는 것은 회원의 권리를 무시하고 의견제시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또 대의원들은 “이러한 농협의 비공개성과 비민주적 운영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처사”라며 “대의원과 회원들에게 조합운영공개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발행일 : 97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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