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충남 부여지역이 전국 3대 수박생산단지로 부상하고 있음에도 소비지 유통판매과정에서 인지도가 낮아 위상정립이 시급한 실정이다.지난해 부여지역의 수박재배면적은 1천6백50ha이며 생산량도 9만6천1백90톤에 이르고, 5-6월이면 전국 수박수집상인들이 대거 몰려들기도 한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생산된 수박의 매출액이 5백92억7천만원이며 지역내 소득액만도 4백세척억7천7백50만원에 이른다.그럼에도 현지 공판장 한 곳 없으며, 포전매매 등으로 수집상인들이 출하할 때 타지역의 이름으로 둔갑되는 것이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95년부터 군에서 제작·배포한 ‘백마강수박’ 상표가 일부 유통과정에서 부착되기는하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때문에 이지역 수박재배농민들은 농민 스스로 ‘얼굴알리기’운동에 적극동참해야 하며 행정기관도 현장에서 경매되도록 공판장 유치·설립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대해 군과 부여군농업경영인연합회측은 올해 있을 제3회 부여수박품평회를 계기로 부여수박 명성을 전국 소비자와 상인 등에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부여=윤광진 기자>발행일 : 97년 3월 24일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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