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남해군은 농민들에게 대체 작물로 개발·활용할 수 있는 잔디사업에 집중투자를 하고 있다. 관내 운동장 및 공유지에 잔디밭을 조성하며 농민소득사업으로 연계시킨다는 것이다.현재 조성된 잔디면적은 남해군 공설운동장, 초·중·고교 10개소, 서상매립지 등 5만여평이다.씨를 파종한지 7개월만인 지난 5월 31일 공설운동장 개장과 함께 축구경기를 가지기도 했다.남해군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잔디연구에뛰어든 것은 2년전. 지철규 박사와 독일의 종자생산 전문업체인 루드롭사의협조로 남해의 토양, 온도, 기후, 습도, 강우량 등을 분석 가장 적합한 초종 6가지로 만든 복합잔디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 복합잔디는 초종들의계절별 특성이 틀려 4계절 푸른 상태를 유지한다.특히 관수시설을 하지 않고 자연상태로 재배하고, 농약.비료를 전혀 사용않고 있어 관리도 경제적이다.김두관 군수는 “잔디구장 조성으로 군단위에서는 처음으로 프로축구를 유치했으며,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군민의 놀이공간 확보 차원도 있지만, 발아가 빠르고 발아율이 좋아 농가 대체 작물로 발전시키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말했다.<남해=이동광 기자>발행일 : 97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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