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춘천시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이호준)가 21세기 선진농업을 준비하는 회원들의 경영능력 제고를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합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벌이는 사업은 회원들 컴퓨터 교육.이 회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농업은 정예화된 전업농에 의해 주도될 것이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농업경영인들의 자질이다”며 정보화 시대 컴퓨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난해 2월부터 회원을 중심으로 시작된 컴퓨터 교육은 3개월과정으로 현재 2백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98년 4월까지 교육일정이 잡혀 있다.또 연합회는 회원들의 복지와 여성들의 건전한 문화생활을 위해 지난 3월25일 ‘춘천농촌문화센터’를 개관해 꽃꽂이, 서예, 어린이 캠프, 교양강좌, 전문영농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여가선용과 취미생활의 부족으로 농촌정착의지가 부족했던 회원들은 문화센터의 교양강좌를통해 회원상호간 친목을 넓히면서 농촌생활의 즐거움을 새롭게 느끼고 있다.94년 읍·면회장 모두에게 팩스를 보급한 이 회장은 금년 11월 경영인들의보금자리인 회관건립을 시작한다. 2백여평의 대지에 건평 1백90평규모로 건립되는 회관은 회원들의 모금과 시의 지원금으로 회관 건립기금이 마련되며내년 6월경이면 완공될 예정이다. 연합회가 운영하는 50평규모의 농산물유통센터의 수익금도 회관 건립기금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회원 4백20명인 춘천시연합회는 83년 출범해 지난 95년 시 멎통합이 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95년부터 연합회 소식지 ‘봄내골’을 계간으로발행해 회원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있다지난달 도내에서 있은 전국체전에 봉사한 것을 인정받아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받은 이 회장은 “경영인들도 이제는 사회에 봉사할 시기가 왔다”며성숙한 경영인상을 강조한다.<춘천=백종운 기자>발행일 : 97년 7월 17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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