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포도의 고장에서 양란재배로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농업경영인. 충남 천안시 성거읍 저리에 사는 안인기씨(35)는 농촌활동과 농업을 전공한 젊은 농업통(?)으로 양란을 타 농가보다 6개월 정도 일찍 출하하는 등 열심히 농업에 종사하는, 젊은 모범 농업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레놉시스(일명 호접란)와 심비디움이 안씨의 재배품목.고교때부터 12년간 4-H활동을 해왔고 안성농전 원예과를 졸업한 그는94년 농민후계자로 선정됐다.특히 인근 오산과 제주지역의 난농장에서 견습시절을 보낸 안씨는 6년전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지금의 자리에 2백평 하우스를 짓고 심비디움을 재배하기 시작했던 것. 농업으로 자신의 인생에 승부를 걸었던 것이다.지난해에는 화훼시설 환경개선시범사업으로 기존 하우스에 미스트분무시설 및 베드를 설치하는 등 재배환경을 개선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안씨는 지난해 1월 파레놉시스를 처음 입식, 올 1월 출하하는 등 타 농가보다 6개월여 빨리 출하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현재 안씨의 재배규모는 시설하우스 8동(1천8백평)인데 파레놉시스가 5백50평이고 심비디움이 1천1백50평이다. 앞으로 안씨는 “적은 면적에서 고밀도 재배가 가능한 파레놉시스로 점차 전환, 엽면시비 등 비배관리에 힘써 품질 고급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천안=윤광진 기자>발행일 : 97년 7월28일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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