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대회사 - 박복태 경북도 농업경영인연합회장>지금 우리 농업과 농업인들은 대단히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밖으로는 완전개방이라는 폭풍이 몰려오고 있고, 안으로는 개방론자들이 틈만나면 농업투자 무용론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더구나 대기업의 농업진출이나농산물 수입확대마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우리농업의 가장 무서운 경쟁상대는 바로 우리 내부에 있었던 것입니다.경제 활성화라는 미명아래 농업말살정책 구사 발언을 서슴지 않는 정부요직의 핵심인사의 망발이 있는 한, 우리들의 농업에 대한 순수는 허공의 뜬 구름과도 하나 다를 바 없다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우리 농업경영인은 반만년의 유구한 농업민족전통의 맥을 잇고 민족염원의 통일농업과 민족생명 창고를 사수해야 합니다.<격려사 - 황창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농산물 완전개방으로 우리농업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데도 개방론자들은 식량자급과 농업육성이 국가발전에 필수적임을 망각하고 있습니다.선진국들은 통상마찰까지도 불사하고 새로운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도 개방론자들은 농업투자는 삭감해야 하고, 물가안정과 효율성을 위해서는외국농산물을 더 많이 수입해야 한다고 외쳐대고 있습니다.이제 우리는 올해에 전력하기로 약속한 농정개혁운동의 불씨를 지펴나가야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대회가 우리들의 패기와 꿈과 우정을 키우고 우리의힘과 지혜와 용기를 모아내는 대화합·대단결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합니다.<축사 - 이의근 경북도 지사>오늘 이 자리에서 농민은 정말 위대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오늘같이 2만여명이 모인 자리는 그동안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오늘날에는 인공위성을 띄운 과학자가 위대하다고 하지만, 저는 우리의 생명산업인 한 톨의 쌀을 생산하는 농민들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피와 땀, 두뇌, 그리고 여기에 신의 조화 등 4자가 함께 어우러져야 쌀 한톨이 생산되는 복합예술을 만드는 것은 여기에 모인 바로 여러분들입니다.우리는 농업을 버릴 수 없습니다. 바로 발전시켜야 할 것은 농업입니다.복합경영시대를 여러분과 함께 열어나갈 것입니다.<축사 - 전동호 경북도의회 의장>농업은 농민의 생업이면서 국토환경과 자연생태계를 유지하는 환경산업이며 살아있는 모든 생물을 지키는 중요한 생명산업입니다.우리가 진정 원하는 농업과 농촌사회는 물질적이고 양적인 풍요 뿐만 아니라 기술농업을 기초로하여 어떠한 시련도 이길 수 있는 능력과 대응력을 소유한 농업인을 육성하여 활기 넘치는 쾌적한 전원농촌으로 만들어 나가는것이라 생각합니다.이러한 선진농업의 기틀을 다지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업경영인 여러분의 새로운 각오와 인식의 전환이 절실한 때입니다.<축사 -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지금 북한 동포들은 식량이 없어 굶주리고 심지어 죽는 사람도 수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비대증을 걱정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힘은 바로 한농연 여러분이 젊은 청춘을 농촌에 파묻혀 묵묵히 노력해 왔기 때문입니다.우리 당은 농민의 당으로 농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과중한 농가부채에 대해 최선을 다해 경감에 앞장서겠습니다. 또 WTO로 인해 줄어든 소득을 농민에게 직접 지불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통합 의료보험제를 꼭 실현해 적은 의료비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약속합니다.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확대하고 농촌학생 특례입학을 확대실시하며 대학을 농촌지구로 이동하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제2차 UR협상때 농가의권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축사 - 김찬우 신한국당 경북도위원장>박복태 회장님, 박기조 회장님 이하 경북 농업경영인 여러분! 푸른 바다가보이는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이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환영해마지 않습니다.특히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신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비롯한 국회의원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환영합니다. 피땀흘려 농업을 지키는 경영인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역대 정권이 농업정책에 실패해왔다는 여러분의 비판을 가슴깊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영덕만도 12만이던 인구가 5만5천명으로 줄어든 것을 보면 농정이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민정부 이후 구조개선사업과 여러분의 노력으로 농촌이 몰라보게 발전했습니다.농업경영인 여러분! 돌아오는 농촌이 되도록 여러분들이 노력해주시길 부탁해 마지 않습니다.<대회 숨은 일꾼-김우연 영덕군수>경북도대회가 열리는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만난 김우연 영덕군수는 도대회를 준비하면서 겪은 여러 어려움을 잊은 듯 도대회 일정 내내 뿌듯한 표정이었다.김 군수는 “지난 7월1일 이후 더욱 어려워진 우리나라 농업현실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농업경영인 여러분을 볼 때마다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이 생긴다”며 “이 자리가 농업경영인 여러분의새로운 영농의지를 구축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영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청정한 태백산 줄기에 자리잡고 있어 질 좋은농산물이 많이 생산된다며 지역 자랑을 아끼지 않는 김 군수는 도대회 참가자들이 각 지역에 돌아간 후에도 영덕의 농산물을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대회 숨은 일꾼 - 박기조 영덕군 연합회장>이번 경북도대회의 개최지인 영덕군의 박기조 연합회장은 평소에도 연합회활동에 모범적 모습을 보이는 열성파.“준비요원과 모든 협조가 잘 이뤄져 어려운 점은 없었다”는 박 회장은“화합과 결속을 목표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으며 영덕군의 농산물 홍보에도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4백여 회원과 더욱 결속을 다질 수 있었다고.“도대회 개최지 회원으로서 스스로 앞장서 준비하려는 모습과 서로 도우려는 모습에서 조직의 발전을 예견할 수 있었다”며 뿌듯해했다. 박 회장은또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모아진 회원간 단합을 더욱 결속시키고, 농업인으로 진정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각종 행사를 개최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참석내빈>이의근 경북도지사, 전동호 경북도의회 의장,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박구일 자유민주연합 의원, 김찬우 신한국당 경북도 위원장, 김태식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유재건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김우연 영덕군수, 권오을민주당 경북지부장, 박기환 포항시장, 안의종 청송군수, 권용한 영양군수,권상국 예천군수, 전광순 울진군수, 전동호 안동시장, 정해걸 의성군수, 김수광 경북도의회 전임의장, 권인기 경북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 안원효 경북도의회 예결위원장, 권경호 경북도의회 의원, 유상희 경북도의회 의원,윤병진 안동시의회 의장, 김기동 청도군의회 의장, 이재덕 영양군의회 의장, 장영주 칠곡군의회 의장, 전병수 포항시의회 의장, 엄태항 봉화군수,김건영 성주군수, 김성길 영덕군의회 의장, 이재학 청도부군수, 신덕용 울진부군수, 양영수 한국농업경영인전북연합회장, 김성구 한국농업경영인 전경북부회장, 김동진 전 경북부회장, 최희욱 경산시장, 이진안 고령군수, 김주수 농림부 식량정책심의관, 여수갑 경북 농촌진흥원장, 박진규 경북도청농정국장, 박석휘 농협 대구경북본부장, 강병홍 축협도지회장, 조희영 농진공 경북지사장, 김실경 전국농민회 경북연맹의장, 이보영 한국여성농업인경북연합회장, 편정옥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조국필 (주)진방철강 대표이사, 정상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3대 회장, 이정백 한국농업경영인경상북도연합회 2대 회장, 엄홍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6대 회장,김일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 이경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2대 회장, 조봉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우관영 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 회장, 송민구 한국농업경영인충남도연합회회장, 임민규 한국농업경영인전남도연합회 회장<이상 무순>발행일 : 97년 8월 4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