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사과와 쪽파생산으로 유명한 충남 예산지역에서 오이, 메론, 꽈리고추등을 생산해 새로운 소득사업을 벌이고 있는 영농조합법인이 있어 군민의관심대상이 되고 있다.예산군 고덕면 상몽리 소재 홈실영농조합법인(대표 김남안 6)은 지난해 정부의 시설채소생산유통사업을 지원받아 지난 3월 2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영농활동을 시작했다. 회원은 6명. 이들중 4명은 농업경영인인데 특이한 점은 오랫동안 농촌지도소에서 농민을 상대로 기술보급을 해 온 지도사가 공직을 그만두고 농민으로 거듭 태어나 이 법인체에 참여했다는 점이다.시설규모는 유리온실 3천6평과 연동비닐하우스 4천69평, 관정 1공, 저온수송차량 1대, 예냉시설 50평을 갖추고 있다. 총사업비는 17억원. 보조 8억5천만원, 융자 5억1천만원, 자부담 3억4천만원이다.이들은 양액재배연구와 공동생산과 공동출하로 한치의 오차없는 영농생활에 몰두하는 반면 철저한 시장분석과 기술습득을 과제로 삼고 있다.“전국 어디든 앞선 양액기술재배단지를 빠짐없이 찾아 다니고 매일 회원상호간 회의를 하고 품질관리를 통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는 김남안 대표는 “생산기반시설에 주력한 나머지 사후 경영자금과 경영노하우부족 해결이 법인의 1차적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실영농조합법인은9월초 예산군 전 의원을 초청, 시설 및 사업설명회를 갖고 애로사항 해결을요청하는 등 타개책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예산=윤광진 기자>발행일 : 97년 9월 15일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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