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전북지역 여성농민 10명중 6.2명은 요통, 손발저림 등 농부증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40%는 5가지 이상의 복합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전북여성농민회가 농협전북지역본부회의실에서 개최한 여성농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정책개발 토론회에 따르면 도내 여성농민 3백28명을 대상으로한 건강실태 조사결과 농부증을 앓고 있는 여성농민은 2백53명으로 62.6%를 차지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았다.만성질환군은 근골격계 30%, 순환기계 24.3%, 소화기계 16.7%, 정신장애16.5% 순이며 특히 대부분 여성농민들은 관절염을 앓고 있어 농부증 증세가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조사대상자의 57.4%가 음식을 먹는데 지장이 있을 만큼 치아 상태가 불량하다고 답했다.그러나 농촌지역 의료시설 부족과 먼 거리로 인해 대부분 여성농민들이 치료를 기피하고 있으며 지역의료보험의 경우 응답자의 93.6%가 현행 의료보험료가 비싸다며 불만을 나타냈다.<전주=양민철 기자>발행일 : 97년 10월 16일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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