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세계적인 명산품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이 지난 93년 11월에 착공된이래 4년만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며 마침내 16일 준공됐다.이날 준공식은 채수일 정무부지사를 비롯 임득춘 순창군수, 구태서·김세원 도의원, 관련기관 단체장, 황민영 본보사장,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성대히 열렸다.순창읍 백산리 참새뜰에 자리잡은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은 2만5천여평에 1백50여억원을 들여 완성됨에 따라 전통고추장을 세계적인 상품으로 육성함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은 54개 전통고추장 기능보유자가 입주하고 향토관을 비롯 판매장, 실험실, 연구실 등을 갖추고 품질이 우수한 고추장만을생산하는 한편 한옥의 형태로 고풍스러움을 자랑한다.특히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은 순창지역에서 생산하는 고추, 찹쌀, 콩, 더덕, 무, 도라지, 마늘, 감 등 각종 농산물로 가공 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을한차원 높임은 물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고추장만을 생산한다.현재 순창고추장은 일본,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돼외화 획득에 일조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순창군에서는 수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한편 이날 준공식 행사에 이어 순창군 읍·면 농악경연대회를 비롯 고추장아가씨 선발대회, 17일 고추장담그기실습 및 시연, 바이어초청 간담회, 순창전통고추장단지 활성화 세미나 등 문화행사와 학술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순창=양민철 기자>발행일 : 97년 10월 20일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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