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김진봉(29세) 강원도 4-H연합회장은 강원도 농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한공로를 인정받아 ’97 강원농어업인대상 자영학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평창군 용평면에서 봉평메밀특산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개발만이 농촌이 살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 가공기술 개발에 전력한 결과 상표등록 10건, 의장등록 1건, 상표 및 서비스출원 27건,특허출원 4건을 이룩해 냈다.93년 시작한 메밀특산단지는 94년 8억원, 95년 14억원, 96년 16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97년은 2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96년에는8백만원 상당의 메밀제품을 일본에 수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앞으로 감자 가공시설을 보충하는 등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는 김회장은 정부의 보조나 융자를 한푼도 안쓰고 있다. 한 번 보조나 융자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스스로 경쟁하려는 의지가 약해져 남들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라는게 그 이유다.김씨는 정부가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할 계획이면 장기저리융자로지원해야지 무상보조는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현재 봉평메밀특산단지는 주변농가에서 생산하는 메밀을 전량 수매하여 메밀가루, 메밀쌀, 메밀국수 등을 생산하고 있다.문의 0374-32-9939.<백종운 기자>발행일 : 97년 11월 24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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