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환율폭등으로 각종 자재비 가격이 대폭 인상되자 정부보조사업을실시하는 각종 시설농업 및 축사신축 업체들이 공사를 따놓고도 공사에 착수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충북도 내의 모 업체는 군에서 시행하는 유리온실 건설공사를 계약했으나최근 자재비가 오르자 공사 착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업체에 따르면 국산 자재는 20~30%, 수입자재는 1백% 정도 올라 현재의 공사비로는 공사를 해봐야 손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 회사는 현재 온실협회가 온실시공가의 현실화를 위해 농림부에 건의하고 있는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또 다른 업체도 영업을 미룬채 자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에따르면 “자재비 인상이 오는 2월이나 3월경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는 영업을 회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위기라는 것이다.이들은 공사비의 현실화가 이뤄지지 못하면 이는 곧 부실공사로 이어지기때문에 농림부 차원에서 각종 시설들의 공사비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입을모으고 있다.<청주=조재상 기자>발행일 : 98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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