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배합사료 가격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 농가가 상호협력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해 말부터 생산을 시작한 조선맥주 홍천공장은 하루 50만리터의 맥주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를 사료가공 공장과 농가에 1톤당 7천2백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공장과 농가에서는 알팔파큐브·콩껍질·조껍질 등을 섞어 2일정도 발효시켜 사료를 만들고 있다.이렇게 만들어진 사료의 생산비용은 20kg에 3천원 정도로 일반 배합사료가격의 30% 수준에 불과하며 사료효율도 일반사료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나타났다.홍천군 농촌지도소와 효성사료, 대성목장 등 관련업체와 공동으로 연구실험하여 사료화에 성공한 것이다.조선맥주 홍천공장에서는 하루 1천5백톤 가량의 찌꺼기가 나오고 있으며전량 농가와 사료공장에 공급돼 한우와 육우의 사료로 가공되고 있다.철원종축의 김만식 사장은 ‘찌꺼기 사료의 급여효과에 대한 실험에서 찌꺼기 사료를 공급한 개체는 출하시 1백10.5kg이었으며 일반배합사료를 공급한 개체는 1백9.5kg으로 나타나 찌꺼기 사료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개체 1마리당 사료비 비교에서도 찌꺼기사료가 3만1천7백4원이며 일반배합사료는 8만4천7백50원으로 나타나 찌꺼기 사료를 사용하면 5만3천46원의 사료비 절감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히면서 찌꺼기사료의 우수성을 주장했다.<백종운 기자>발행일 : 98년 2월 16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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