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평소 존경하는 도내 6천여 회원동지 여러분!만물이 생동하는 새봄을 맞아 온 집안이 두루 평안하시고 뜻하시는 모든일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막상 오늘 이자리에 서고 보니 무거운 짐을 한풀 벗는다는 안도감보다는지난 4년간 저에게 주어진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회원동지 여러분께 큰 신세를 지고 물러난다는 것이 송구스런 마음뿐입니다.저는 충북농업사에 길이 빛날 농업경영인연합회를 10년 전에 창립한 초대사무국장으로 지난 4년간 농촌발전을 위해 농업 농촌 농민문제의 중대한 일들을 여러분과 더불어 의논하였고 모든 결정을 내리고, 농민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권익신장에 앞장서기 위해 때로는 목숨을 불사르겠다는 강력한의지와 각오로 여러분이 선거를 통해 저에게 부여한 회장 직무의 완수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그러나 지금에 와서보니 무엇하나 제대로 이룩해 놓은 것이 없이 이임사를마지막으로 후임 조방형 회장님께 무거운 짐을 넘겨주게 되어 송구스런 마음입니다.존경하는 6천여 회원동지여러분!회원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저는 50만 농업인의 최대숙원사업인 농업인회관 건립과 UR협상 반대 범도민대회 개최, 농업경영인대회의성공적인 개최, 충북농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 개최, 중앙업적평가에서 연속2회 종합우승, 6.27지방선거에서 21명의 지방의원 배출, 6명의 농축협 조합장을 당선시키는 등 적지않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이같은 성과는 회원동지 여러분이 조직에 대한 사랑과 신뢰로 똘똘뭉쳐 단결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신임 조방형 회장에게 회원여러분의 단결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회원동지 여러분!이제 저는 조직생활 4년을 무사히 마치고 평회원으로 돌아가 그동안 소홀했던 영농에 전념하면서 농촌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미약한 힘이나마 노력하겠으며 도연합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항상 잊지 않겠습니다.지금까지 회원동지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사랑을 언제까지나가슴깊이 간직하겠습니다.회원동지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보람이 항상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1998년 2월 3일(사)한국농업경영인충북연합회제 4 대 회장 조평회발행일 : 98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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