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황창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오늘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98년도 한농연 간부교육에 참석해주신 각도 임원 및 한농연 시군회장 동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존경하는 동지 여러분 !어느덧 본격적인 영농을 준비할 새봄이 돌아왔건만 우리 농업인들의 마음은 아직도 무겁기만 합니다.폭풍처럼 몰아닥친 IMF한파가 아직도 우리 농업과 농업인들을 짓누르며,새로운 변화와 각고의 노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여기 모이신 동지여러분께서는 한농연 각급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지도자로서, 누구보다도 고충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따라서 저는 IMF농업위기 속에서 지역농업과 조직활성화의 방안을 찾고,그속에서 지도자가 해야 할 역할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중요한 목표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존경하는 한농연 지도자 동지 여러분 !비록 새정부가 출범했지만 우리농업 앞에는 수많은 시련과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이제 다시한번 우리의 대열을 정비하고 새로운 자세와 정신으로 무장할 때입니다.적극적인 농업육성을 약속한 대통령이 당선되었다고 해서, 우리 농업의 개혁과 발전이, 저절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재경원을 필두로 한 반농업세력은 아직도 농업예산 삭감과 농업인 지원 철폐 등 반농업적 음모를 꾸미는데 여념이 없습니다.이런 점에서 새정부가 출범한 지금이야말로, 더욱 긴장하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책임있는 자세가 우리 농업경영인 지도자에게 부여되고 있는 것입니다.존경하는 동지 여러분 !진정한 농업개혁과 농업인 권익확보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대통령께서 농업을 직접 챙기기 위한 농어업위원회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최근 농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회의소 설립에도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식량자급을 농정목표로 설정한 새정부에, 쌀생산농가들의 새로운 소득보장방안을 요구하고, 상반기에 개최될 OECD와 WTO 각료회의에서 예상되는 농산물 완전개방 압력에도, 대응을 준비해야 합니다.아울러 이번 지자제 선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여, 이제 농업경영인 스스로의 힘으로 진정한 지방자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합니다.비록 IMF한파가 우리 농업에 또다른 고통을 강요하고 있지만, 멀지않아반드시 극복될 것이고, 특히 농업분야에서는 우리 농업경영인들이 선구적인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여기 모이신 동지들께서는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간부들입니다.앞으로도 동지들이 어려울 때 힘을 주는 지도자, 농업인이 고통받을 때 용기를 주는, 농업경영인 조직으로서의 본연의 사명을, 흔들림없이 수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동지 여러분 !위기는 곧 새로운 기회입니다. 위기 뒤에 찾아올 희망찬 도약은, 먼저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힘을 냅시다.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10만 동지들과 5백만 농업인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습니다.지도자 동지 여러분께서는 이점 각별히 유념하시어 조직의 결속을 강화하고 농업계의 단합을 이끌어내는데 노력해 주실 것도 아울러 당부드립니다.오늘 바쁘신 가운데에도 기꺼이 교육에 참석해 주신 동지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아울러 어렵게 마련된 교육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동지여러분의성숙한 자세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리며 인사말씀을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발행일 : 98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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