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무공해 청정 농축산물 생산>춘천은 수도권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지리적·환경적 제약조건이 많다. 이러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96년 전국에서 최초로 자연농업계를 신설, 비료와 농약을 최소화하는 유기·자연농법으로 토양 및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무공해 농 先源걋밗생산하는 방향으로 농정을 펼치고 있다.춘천시가 이같이 자연농법을 실시하게 된 것은 서울시민들의 식수원인 북한강 상류에 자리잡고 있는 춘천 대부분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농사에제약을 많이 받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이다.97년 춘천은 동면과 동내면에 자연농업 기반조성을 위해 2억원을 들여 토착미생물생산시설을 설치, 하루 1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여 사료와유기질 비료를 생산하여 지력증진과 축산농가에 사료비 절감효과를 주고 있다.시는 5개권역으로 나누어 2001년까지 자연농업 기반조성을 실시한다는 목표로 총 2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세계적 생물산업단지 조성>춘천이 21세기 최첨단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생물산업의 중심기지로 떠오르고 있다.생물산업이란 유전자 조작기술과 세포배양기술, 생물공정 엔지니어링기술,생물 분리정제 기술 등 핵심기술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두뇌 및 기술집약적 미래형 산업을 일컫는 말이다.시전체 면적의 70%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고 2천만 수도권지역의 상수원에 자리잡고 있는 춘천은 각종 개발제한으로 공업과 농축산업이 제약돼지역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생물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나가고 있는 것이다.춘천시 산업구조개편의 핵심역할을 하게 될 생물산업기술혁신지원센터와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는 2백30억원의 예산을 투자, 금년에 착공하여 2000년까지 모든 시설을 완료토록 할 계획.후평동 소양제 매립지에 들어설 생물산업벤처빌딩은 부지 3천2백50평에 연면적 2천9백70여평의 지하1층 지상4층의 복합건물로 지어진다,통상산업부는 지난해 춘천시가 계획한 생물산업육성 구상이 뛰어나고 수도권상수원류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물산업육성시범지역으로 선정, 장비구입비로 2000년까지 6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시설투자가 완료되고 본격적인 연구사업이 시작되는 2000년에는 춘천의 생물산업단지가 미국의 실리콘벨리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첨단과학단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이 분야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음식물쓰레기 사료화 추진>춘천시는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화하기 위해 강원대학교와 주식회사 M.I의 공동으로 지역개발 콘소시움을 맺어 음식물 사료화 산업을 시작하고 있다.이달에 준공하는 음식물 사료공장은 하루 20톤의 음식물을 사료로 생산하며 사업비는 10억원 정도가 소요됐다.여기에서 생산되는 사료는 현재의 축산사료를 대처할 수 있으며 가격이 지금의 사료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적합한 사료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환경오염 문제로 어렴움을 겪던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화 함으로써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각종 지역특산물 축제 확대>올해로 3회를 맞는 ‘춘천막국수 축제’를 대대적으로 개최하여 농산물 전문축제로 자리매김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마임축제·눈축제·인형극제·만화축제 등 연중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축제의 도시로 명성을 얻고 있는 춘천에 농산물 전문축제인 막국수 축제를 대규모로 열어 농업축제의 모형을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막국수가 경쟁력을 갖는 것은 원료인 메밀의 생산이 쉽고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건강식품으로 소비가 꾸준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는 배시장은 막국수의 소비증가를 위해 시차원에서 일관성있고 조직적인 홍보를펼치겠다고 밝혔다.<백종운 기자>발행일 : 98년 3월 9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