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경북도의 신경북형 능금생산 계획이 생산과 시설개선 등에 집중되고 유통혁신과 고품질화를 위해 필수적인 표준화·등급화 등에는 미흡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경북도와 경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경북능금의 표준화·등급화 개발방안’ 2차년도 보고서에서 “경북능금의 해외시장 개척과 선물시장 진입,수출·소비축진·유통혁신 및 마케팅 비용절감과 생산자를 위한 가격보장등을 위해서는 수천억원이 하드웨어적 투자보다는 소규모 투자지만 표준화등급화를 위한 사업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또 보고서는 “중앙정부의 농산물 표준화 齋史 규격이 현실과 달리 지나치게 까다롭게 규정되어 있고 지역 능금생산자들은 독자적인 등급을 내세우면서 유통상인들의 요구에 따라 관행적인 등급화를 행하고 있어 경북능금의등급화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제기했다.이와함께 보고서는 지역 능금생산농가들에게 값비싼 소형 선과기가 농가단위까지 무분별하게 과잉 투자됨으로써 능금생산비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경북능금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창의적인 포장재 및 포장방법의개발에도 별다른 정책적 배려가 없는 실정이라는 것.특히 보고서에서는 “그동안 능금정책이 생산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소비자접근문제를 등한시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경북능금에 대한 전국대도시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에 기초한 새로운 능금정책이 절실한 과제”라고 강조했다.발행일 : 98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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