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정부의 농업분야 조직개편안과 관련 농산물검사소 도단위 지소의 폐지와광역화 방침에 대해 행정서비스 축소를 우려하는 지역농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충북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조방형)는 지난달 25일 성명을 내고 농산물검사소 충북지소가 폐지될 경우 농검 업무에 있어 충북도와의 업무 공조체계가 무너지고 농업인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실종될 것이 염려된다며 지소 폐지에 앞서 보완책 마련을 요구했다.도연합회는 특히 충북지소가 폐지되고 충청지소로 통합되면 농민들이 대전까지 가서 민원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등 시간적 경제적 손실은 물론 행정서비스 축소 등 여러 가지 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축소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도세가 약한 도의 지소를 폐지하려는 것은 자기완결성을 갖는 지방자치제의 정신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한편 정부는 현재의 농산물검사소와 농업통계사무소를 통합하여 가칭 농업정보품질관리원으로 개편하고, 강원도, 충북도, 제주도 등 3개도에 대해서는 인근 경기도, 충남도, 전남도로 통합하여 운영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청주=조재상 기자>발행일 : 98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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