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10일 경북지역 농업현장을 방문, 농민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농민단체와 함께 빠른시일내 농가부채실태조사를 벌이고 농정실패성 부채에 대해서는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경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말했다.김 장관은 또 정부의 농업정책자금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농민부담을 덜어주기위해 금리인상분 만큼을 지자체가 보조해주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말했다.김 장관은 먼저 경북 군위군 고로면 양돈농가 소풍남씨 농장을 방문, 지역양돈·축산농가들로부터 군위에 건립중안 축산육가공공장의 도축허용문제,농업정책자금의 금리인상에 따른 농가부담가중, 최근 양축사료 품질저하 등에 대한 농가고충을 들었다.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각종 농업경영자금의 금리인상과 관련, 광역자치단체차원에서 금리보조를 유도해 기존의 5%선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거리도축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과 사료 품질저하문제는 직접 챙기겠다고 답변했다.김 장관은 이어 영천시 임고면 손병국씨 농장에 들러 지역 과수농가와 농업인들로부터 농가부채경감 및 과수의 과잉생산에 따른 대책을 질의 받고농민단체와 함께 빠른 시일안에 농가부채 상황 조사를 전면실시해 부채실태파악과 함께 농정실패성 부채 만큼은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경감대책을마련하겠다고 말했다.또 지역 대표작목의 과잉생산에 따른 문제에 대해서는 우선 생산자 스스로가 생산량 자율조정과 내수는 물론 수출모색 등을 통한 자구적 노력을 당부했다.김 장관은 이날 마지막으로 경주외동의 김일헌씨 농장을 방문해 지역농민들로부터 벼수매물량확대와 농산물저온저장시설확충, 한우수매 등의 건의사항을 들었다.김 장관은 주산지역에 벼수매물량의 추가배정을 긍정 검토하겠으며 소수매문제는 정부재원 조달의 어려움을 시사하고 단기대책으로 6백kg 이상 우선수매와 축산경영자금의 상환유예, 그리고 사료값 인하유도 등을 제시했다.김 장관은 이날 농업현장 방문에 앞서 경북대 농업개발대학원 농업최고경영자과정 특강과 함께 김순권 교수의 옥수수농장과 경북대 농대부속 실습장개장식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군위·영천·경주=박두경 기자>발행일 : 98년 4월 16일
박두경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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