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자재값 등의 인상으로 영농에 큰 타격을 입고있는 광주·전남지역 농업인들이 농가부채 경감과 농축산물 가격보장, 농업정책자금 금리인하 등을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의장 정광훈)은 지난달 23일 광주공원에서 1천여명의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금리인상 규탄과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농민투쟁 선포식’을 갖고 농업인들의 영농대책 마련에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요구했다.농업인들은 이날 행사에서 “IMF체제로 또 다시 농업이 존폐위기로 내몰리고 있으나 농가들은 60%이상이 부채의 원리금 상환과 이자상환조차할 수 없는 처지”라며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이와함께 농업인들은 영농자재값은 물론 소비자 물가도 날로 치솟고 있지만 농축산물 가격은 보장되지 않아 농가들은 파산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정부가 정책자금 금리를 1.5% 인상해 추가부담을 강요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력 반발했다.또 농업인들은 △농자재값 폭등 대책 수립 △농축산물가격 보장 △농정파탄책임자 청문회 개최 △추곡약정수매 선도금 비율 확대 △쌀재배농가에 대한 직접지불제 실시 등을 촉구했다.한편 투쟁선포식을 마친 농업인들은 국민회의 전남도지부까지 시가행진을벌였다.발행일 : 98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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