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입량 80~90% 국산둔갑…유통 투명화 위해

수입닭고기가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육계업계는 최근 연간 국내 수입되는 닭고기의 양이 8만~9만톤으로 이 중 약 80~90%가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는 국산 닭고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닭고기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 업체들이 둔갑판매를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에 수입 닭고기가 불법 유통되는 것을 막고 국산 닭고기의 보호를 위해 닭고기를 수입하는 업체들이 계육협회나 양계협회 등에 수입추천을 받은 후 수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종길 하림 상무는 “가금인플루엔자로 인해 국내 양계산업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수입추천제도나 세이프가드조치 등을 통해 수입 닭고기의 유통투명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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