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5개농가→작년 54개 농가로

지난 2001년부터 양계농장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컨설팅을 실시한 농협중앙회 양계컨설팅사업단의 진가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양계컨설팅사업단은 2001년 5농가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2003년은 총 54농가로 컨설팅 계약 농가가 급증하고 있다.양계전문가 13명 구성…맞춤 진단참여농가 “사료효율·육성률 제고” 실시간 사이버 컨설팅사업도 추진특히 그동안 양계농가들은 농장에 문제가 발생해도 마땅히 상의할 곳이 없었지만 양계컨설팅사업단의 맞춤컨설팅 등이 농가 만족도를 높여 양계농장 안정화에 일조를 하고 있다.또 이 컨설팅사업단에는 대학교수 등 분야별 국내 최고의 양계전문가 13명이 참여하고 있어 과학적이고 현장성 있는 고품질 컨설팅이 가능하다는 평가이다.육계 4만수를 사육하는 경기도 용인의 이예호 사장은 “작년 6월부터 사양관리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받은 후 사료효율과 육성율 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양계컨설팅사업단은 양계농가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사이버상에서 컨설팅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체계 구축 및 광역단위 중심의 정예 사업단을 구축하려고 하는 등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 농가들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컨설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김삼수 양계컨설팅사업단 기획담당자는 “양계컨설팅분야가 육성돼야 농가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이 사업단의 출범으로 산학연이 연계된 전문양계컨설팅 체계가 구축돼 양계농가의 실익증진 및 컨설팅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 농협중앙회 양계컨설팅사업단의 컨설팅을 받고 싶은 농가는 매년 1월말까지 해당 시군의 농정과에 신청하면 시장·군수가 신청한 농가들 중 심사해 지원농가를 선정한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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