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조사 결과 발표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종사자 수 18만1319명으로 집계
농업법인 수는 2만6104개, 1.9%↑

2022년 기준 농업법인들의 매출 규모가 52조8922억원으로 전년 49조1400억원 대비 7.6%가 증가했으며, 종사자는 18만13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기준 농업법인조사’ 결과를 3월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활동 중인 농업법인 수는 2만6104개로 2021년에 비해 499개, 1.9%가 증가했다. 이중 영농조합법인은 1만1개로 전년 대비 1336개, 11.8%가 감소했고, 농업회사법인은 1만6103개로 전년 대비 1835개, 12.9%가 증가했다. 전체 농업법인 수는 2020년 2만4499개, 2021년 2만5605개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사업 유형별로는 농업생산을 하는 농업법인은 35.3%인 9222개로, 이중 7645개 법인의 주된 사업이 작물재배업이었고, 1577개 법인의 주된 사업은 축산업이었다. 농업생산 이외 사업을 하는 법인은 64.7%인 1만6881개로 이중 농축산물유통업을 하는 법인이 7880개, 30.2%로 가장 많았고, 농축산물 가공업 5928개, 22.7%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또, 농어촌관광·휴양사업이 1076개, 4.1%, 농업서비스업 377개, 1.4%, 기타 1619개, 6.2%였다.

농업법인의 총매출액은 52조8922억원으로 전년 49조1400억원 대비 7.6%가 증가했다. 또, 영농조합법인의 매출액은 13조6052억원으로 전년대비 1.4%가 감소한 반면 농업회사법인의 매출액은 39조2870억원으로 전년대비 11.2%가 증가했다.

사업 유형별로는 농축산물유통업이 21조9450억원으로 매출액 규모가 가장 컸다. 농업생산법인의 경우 축산업 매출액은 5조9529억원으로 전년 5조2344억원 대비 13.7%가 늘었고, 작물재배업 매출액은 5조6810억원으로 전년 5조5614억원과 비교해 2.1%가 증가했다.

농업법인의 종사자는 18만1319명으로 2021년 19만3745명에 비해 1만2426명, 6.4%가 줄었지만 상시근로자는 12만3190명으로 전년 12만328명 대비 2962명, 2.5%가 늘었다. 영농조합법인 종사자는 7만2588명으로 법인평균 7.3명이 종사하고 있었으며, 농업회사법인 종사자는 10만8732명으로 평균 6.8명이 종사했다. 상시종사자 규모별 농업법인의 수는 상시종사자 2~4인인 농업법인이 1만544개, 40.4%로 가장 많고, 1인 종사자가 8491개, 32.5%, 5~9인 종사자가 4886개, 18.7%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농업법인이 경영하는 경지면적은 8만967ha(논 4만1326ha, 밭 3만9641ha)이고, 농업법인의 총 출자금은 7조8364억원, 평균 출자금은 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농업법인 중 결산법인의 자산은 18억9200만원, 자본은 6억5800만원, 부채는 12억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자산(16억6000만원), 자본(5억9000만원), 부채(10억7000만원)가 모두 증가했다. 조직형태별로는 농업회사법인이 전반적으로 영농조합법인에 비해 자산 및 부채, 자본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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