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개발 기술 이전 비율의 46.3%
매출 발생 사업화 성공률 40% 이상 성과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이 농촌진흥청의 농생명 특허기술을 농산업 현장에 이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원에 따르면 농생명 특허기술을 농업인 및 농산업체에서 실용화될 수 있도록 지난 7년 연속 매년 1000건 이상의 기술이전 실적을 올렸다. 이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기술이 농산업 현장으로 이전되는 비율이 2023년 기준 46.3%에 달하는 수준이다. 기술이전 제품을 생산해 매출이 발생되는 사업화 성공률 40%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이전으로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롯데웰푸드의 파스퇴르 영유아 브랜드 ‘위드맘 제왕(분유)’은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돌파했다. 화성한과의 굳지 않는 ‘말랑말랑 가래떡’은 SNS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 80만개를 기록했다. 참선진녹즙이 새싹보리 녹즙은 매출액을 약 5배 높여준 효자 상품이고, 탑프래쉬의 ‘유황패드’는 포도 장기저장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건강기능성 천연소재에 대한 연구 결과가 민간기업에 높은 기술료로 이전되기도 했다. 지난 2023년 6월 제이케이뉴트라와 농업분야 최대 선납실시료 2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호근 원장은 “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발굴 이전하고 사후관리로 연구 성과의 사업화 성공사례를 창출하겠다”며 “농생명 우수기술 창출 이전부터 사후관리까지 사업화 전주기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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