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화천군이 영농철을 앞두고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군은 연말까지 약 70여 농가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철제 울타리 설치 비용 70%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봄철 영농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4월 1일까지 1차 설치 지원을 받으며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1차 사업 후 예산 잔액을 활용해 2타 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신규 설치 농가, 고령 농가 등을 우선 선정하며, 최근 5년간 지원받은 농가는 후순위로 지원한다.

또한 농작물 경작 면적이 165㎡ 미만이거나 세금 체납 농가, 축산농가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종기와 수확기에 야생동물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위험시기 이전에 울타리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산림이 차지하고 있어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연중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 총 73농가 농경지 주변 울타리 설치를 지원하는 등 농가 안정적 경영과 소득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천=이우정 기자 leew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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