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는 최근 다수의 인명 피해를 동반한 어선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어업인 안전조업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도내 어선 사고는 매년 30여 건 이상으로 주요 사고 원인은 엔진, 추진기 등 기관·장비 손상 80%, 항해 중 해상부유물 감김 7%, 어선 간 충돌 4%, 침수 3%, 기타(부유물 충돌 등) 4% 순으로 발생했다.

도내 어선은 대부분 10톤 미만 소형어선(91%)과 선령 21년 이상 노후 어선(53%)으로 해난 사고 발생 위험에 취약해 출항 전 어선 설비 점검, 구명 조끼 착용 생활화 등 어업인 안전수칙 준수 및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글로벌본부는 어업인 안전조업 강화 방안으로 △상황대비 및 사고 대응교육 중심으로 어업인 의무교육 강화 △지역별 어촌지도자 대상 사례 중심 안전 교육 실시 △어선 안전점검 대상 척수 기존 10%에서 20%로 높여 소형·노후·낚시어선 등 고위험 어선 합동점검 확대 △조난어선을 예인한 구조어선 홛동비 지원사업 실시 △안전조업시스템(vms)을 활용해 위기징후 선제적 포착·관리 및 유관기관 협업 강화로 긴급 대응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시군과 합동으로 안전지도·점검·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강원=이우정 기자 leew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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