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채소류 재배 농가 대상
농가당 2억 한도, 연이자 1%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가 과수농가의 냉해 재발 방지와 과일값 폭등을 막기 위해 냉해 방지시설 설치 농가에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도는 올해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냉해 방지시설이나 생산시설 현대화를 추진하는 과수·채소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농촌진흥기금 100억원을 농가당 2억원 한도로 연리 1%의 저리 융자 지원한다.

지난해 봄 이상고온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진 상황에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냉해가 발생하고 일조량 부족으로 시설하우스 작물의 생육이 불량해 생산량이 감소한 데 따른 조치다.

아울러 냉해 예방기술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로컬푸드 농산물 판촉 지원 등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과수 생산시설현대화 사업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 과수산업 대책 발표에 따라 경기도 과수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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