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산묘목조합이 지난 달 23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경산묘목 나눔 행사’를 가졌다.
경산묘목조합이 지난 달 23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경산묘목 나눔 행사’를 가졌다.

경산묘목조합(조합장 정희진)이 지난달 23일 본격적인 봄철 나무 식재시기를 맞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경산묘목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경산묘목 나눔 행사’는 지난해 경산시 후원으로 개최된 ‘경산묘목 행복 나눔 한마당’ 행사에 이어 올해 경산묘목조합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묘목조합은 지난 달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산시 종묘유통센터(하양읍 황새길 10) 행사장을 방문한 1500여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이날 묘목 나눔 행사를 통해 석류, 살구, 매실 등 각종 유실수 묘목을 1인당 2~3그루씩 선착순으로 무료로 공급했다.

이날 행사와 관련해 경산묘목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묘목 생장 시기에 잦은 강수가 잇따르는 등 기상 여건이 악화해 올해 묘목 생산량이 급감하고 전반적인 묘목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 공급 물량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이번 묘목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정희진 경산묘목조합장은 “이번 묘목나누기 행사가 도시민에게 경산 묘목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산시민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꾸고, 내가심은 나무와 평생 함께 간다는 마음으로 반려 나무를 키우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묘목조합은 이번 행사를 통해 110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전국 묘목 생산량의 70%를 책임지는 전국 최대 주산지인 경산종묘생산단지를 널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경산=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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