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농협, 8톤 상차식 가져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양돈농협 수출육가공공장에서 홍콩 수출 상차식이 열리고 있다. 
제주양돈농협 수출육가공공장에서 홍콩 수출 상차식이 열리고 있다. 

제주산 돼지고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달 제주양돈농협 수출육가공공장에서 홍콩시장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양돈농협은 지난해 8월 홍콩으로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대해 이번 수출길에 돼지 100두·8톤 가량의 돼지고기를 선적했다.

앞서 홍콩 수입업체 BEST PRICE MEAT FOOD 이반 츠엉(Ivan Cheung) 대표 등이 지난달 11일 제주를 방문, 제주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수출육가공공장, 판매처 등을 살펴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통해 제주 농축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반 츠엉 대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하고 있지만 제주만큼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하는 곳은 없었다”며 “제주만의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홍콩시장에서 명품 돼지고기를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지난해 두바이와 홍콩으로 수출을 했지만, 이번만큼 많은 물량을 한 번에 수출하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점차 물량을 확대해 월 300두 이상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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