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한국키위수출, 스위트골드 대만 수출 공동연구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국내 육성 골드키위 공급 안정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제주산 키위 수출 확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제주산 키위 수출은 지난 2020년 142톤·7억5200만원, 2021년 152톤·8억4900만원, 2022년 146톤·7억600만원, 2023년 162톤·10억1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제주산 키위는 국제 우수 농산물 관리기준(GLOBAL GAP) 인증 등 품질관리 강화 이후 수출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체 수출량의 88.9%가 일본에 집중돼 있다.

도농기원은 최근 최대 과일 소비국가인 대만과 키위 품목 검역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키위 수출 확대 기대카 커지고 있어 한국키위수출(주)과 제주산 국내 육성 골드키위의 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사업의 목표를 △대만 수출 전문 10개 농가 육성 △수출용 키위 재배 관리 및 병해충 방제 지침서 제작·보급 △시장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한 신규시장 진입 전략 마련으로 설정했다.

한국키위수출(주)는 수출 전문농가 육성을 통한 시범 수출과 수출 지원정책 마련, 도농기원은 안정적 품질관리를 위한 현장 컨설팅과 재배시험 연구 성과의 신속한 보급으로 목표 달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재홍 아열대과수연구팀장은 “체계적인 농가 관리 및 안정적 재배기술 보급으로 제주산 키위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 대상 품종인 ‘스위트골드’는 2014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당도 16~20브릭스의 고당도 품종으로 제주지역 키위 재배 면적의 16.4%를 점유하고 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