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정부가 해외 수주 프로젝트 계획을 보유한 스마트팜 수출기업 간 컨소시엄(기업체 공동참여)을 선발하고, 전담 및 밀착해서 지원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2024년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사업’ 대상기업을 최종 선발하고, 컨소시엄별 프로젝트 계획을 점검했다.

스마트팜에는 다양한 기술이 복합적으로 결합하기 때문에 한 기업의 힘만으로는 규모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정부는 2024년부터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해외 수주 프로젝트를 보유한 스마트팜 수출기업 컨소시엄을 선발해 1년 동안 해당 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하는 것이다. ‘스마트팜 분야에서도 프로젝트 수주 제안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는 수출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16개 컨소시엄, 38개 기업이 신청했다. 또한 심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에 수직농장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포미트(주관)-농심’을 비롯해 4개 컨소시엄, 9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컨소시엄은 ‘만나CEA(주관)-도화엔지니어링’, ‘이수화학(주관)-엘엔피’, ‘와이비즈(주관)-인프로-에네이’ 등이다.

이번에 선발된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현지 기반 구축, 컨설팅, 전담직원 매칭 등 프로젝트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동, 독립국가연합 스마트팜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컨소시엄 수주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스마트팜 수출기업 간 상승효과 발생이 기대된다”면서 “코트라와 협력해 스마트팜 수출과 수주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현장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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