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청년농부’ 10명 선정
감자 계약재배, 선금 지급 등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안재록 농정원 부원장과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이 2024년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안재록 농정원 부원장과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이 2024년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이 ㈜농심과 함께 청년귀농인들의 안정적 정착과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안재록 농정원 부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농심 본사를 방문해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농정원과 ㈜농심이 청년귀농인의 정착과 영농활동을 돕는 민관협업 사업으로 2021년 시작돼 올해 4년차다.

이에 따르면 농정원과 ㈜농심은 매년 감자를 재배하는 10명의 청년귀농인을 선정한 후 사전계약체결을 통한 선금 지급으로 안정적 영농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현지 우수농가와의 멘토-멘티 결연을 통해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이수한 청년농가에서 수확한 농산물이 계약수량을 초과할 경우 ㈜농심이 전량 구매해 청년귀농인이 판로 걱정 없이 역량강화와 감자재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정원에 따르면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을 통해 2021~2023년 동안 685톤의 감자를 구매했고, 2023년에는 목표수량의 2배가 넘는 325톤을 구매했다. 구매한 감자는 수미칩, 포테토칩 등 감자스낵을 생산하는데 활용된다. 이 사업에 대해 안재록 부원장은 “청년귀농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돕고, 기업에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면서 “농정원은 앞으로도 청년귀농인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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