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15일 독일 하노버서 세계 최대 축산박람회 개최
양계쇼 비롯 미래 비전 제시하는 다양한 농식품 박람회도 연계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2022년 11월 15~15일 진행된 유로티어 2022로 당시엔 58개국 18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오는 11월 진행되는 유로피어 2024엔 대회를 7개월여 앞둔 3월 말 현재 이미 51개국 2000여개 업체가 참가 신청을 마쳐 역대급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2022년 11월 15~18일 독일 하노버에서 진행된 유로티어 2022 현장 모습으로 당시엔 58개국 18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오는 11월 진행되는 유로피어 2024엔 대회를 7개월여 앞둔 3월 말 현재 이미 51개국 2000여개 업체가 참가 신청을 마쳐 역대급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11월 12일~15일 나흘간 독일 하노버 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축산박람회인 독일 하노버 국제축산기술 전문박람회 ‘유로티어(EuroTier) 2024’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박람회 주관 단체인 독일농업협회(DLG-Germany Agricultural Society)는 유로티어 2024와 동반 개최되는 특별 양계쇼에 3월 말 기준 51개국 2000여개 업체가 참가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산업 분야 최고 수준의 선도 박람회답게 코로나19 확산 이전을 방불케하는 대회가 예고되고 있다. 동반 개최되는 세계 양계쇼에도 업계 선도기업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 공동관, 한국 필두 각국 참여축산업계 혁신 선도 기술 소개

유로티어2022 당시 한국관.

유로티어2024의 세계적인 중요성은 ‘해외 공동관’ 참가 현황을 봐도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캐나다, 중국, 핀란드, 프랑스, 북아일랜드, 영국, 미국 등에서 국가관과 외국 지역 공동관이 운영한다.

유로티어2024에선 ‘축산업계 혁신 선도’란 가이드라인 아래 세계적인 축산분야 기술을 소개하고 육우·양돈·양계 분야 국제 기준과 혁신 플랫폼을 제공한다. 목양, 말 사육, 수경 재배, 대체 단백질, 식재료 직거래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도 함께 열린다. 국제무역박람회 포트폴리오는 축산기술은 물론 이로 파생되는 가공품까지 업계 밸류 체인 관련 제품과 서비스도 포함한다. 또한 행사 내내 유전학 분야, 사료, 자원 관리, 급이 시스템, 환경기술, 디지털화, 착유, 냉동 기술, 퇴비 관리·처리, 수송, 가공, 영업, 마케팅, 농작물 생산 서비스 등 다양한 주제도 다뤄진다. 
 

업계 이슈 담은 이벤트·콘퍼런스 즐비 예고

유로티어2022 당시 콘퍼런스.
유로티어2022 당시 콘퍼런스.

무엇보다 참가 업체들과 업계 전문가들은 대회가 7개월여 남은 현시점에도 유로티어 기술 프로그램에 특별한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맞춰 독일농업협회는 현 업계 이슈를 담은 다양한 이벤트와 콘퍼런스를 포함해 전문 기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문 기술 프로그램은 육우시장을 대변하는 ‘TopTierTreff(육우시연프로그램)’, 축산 급이 자동화 시스템, 양계분야에서 촉망 받는 ‘인공지능 양계장’, 양돈분야 No docking, 직거래 주제, 도축분야 기술 적용 현장 사례와 개발 현황 등이 소개된다. 콘퍼런스 프로그램으론 국제 육우·양돈 이벤트, 국제 양계 컨퍼런스, 동물약품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선 세계적으로 권위적인 축산 석학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시상식, 후속 네트워킹 활동 등도 준비된다.

‘전문가 무대’란 특별 프로그램도 제공, 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주제를 논하고 각 축종과 에너지, 미래 농식품 분야 등의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대회 측은 스타트업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농식품분야 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선 기업 혁신 산업 솔루션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기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유로티어2022 대회에서 선보인 다양한 시설 ·기계들 모습.
유로티어2022 대회에서 선보인 다양한 시설 ·기계들 모습.

유로티어 최초로 관련 유통업계 기술 장비와 서비스 분야도 별도 소개할 예정이다. ‘유통산업분야-시스템&기자재’ 프로그램에선 급이 기술, 착유 시스템, 수송, 압축·혼합·주입 시스템 등을 다루며 해당 기술 분야 엔지니어들과 구매 담당자, 시스템 통합 담당자들을 주 참가 대상으로 한다.
 

대체에너지·실내농업 등 유기적 박람회 동반 개최

또한 대체에너지박람회인 ‘에너지디센트럴(EnergyDecentral)’, 실내농업과 같은 자급적 식품 공급 시스템을 주제로 다루는 ‘인하우스 파밍(Inhouse Farming)’, ‘사료&식품전(Feed&Food Show)’ 등 독일농업협회는 다양하고 유기적인 박람회도 동반 개최해 내실 있는 행사로 이번 박람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중 미래 농식품 시스템으로 각광받는 인하우스 파밍과 사료&식품 플랫폼은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 노하우와 혁신 제품이 어우러진 전문 정보와 업계 전망, 혁신, 벨류체인 비즈니스 등 사료부터 식품까지 총망라된다. 대체에너지와 분산형 에너지를 선보이는 에너지디센트럴은 유로티어와 함께 오랜 시간 동반 개최된 이상적인 주제의 박람회이다. 이 박람회는 분산형 에너지 공급과 자원, 에너지 생산, 스마트 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 밸류체인의 모든 것을 포괄한다. 이에 축산업계는 다양한 농업 관련 단체와 업체들이 독일농업협회에 참가 신청을 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제공 가능한 부스가 얼마 남지 않았으나 아직 유관기업과 기관 참가 기회는 열려있다”며 “유로티어 2024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유로티어 2024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회 누리집(www.EuroTier.com)이나 한국대표부 한독상공회의소 디이인터네셔널로 전화(02-3780-4631) 및 이메일(ymkim@kgcci.com) 문의가 가능하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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