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친환경 사과재배 적지 선정에 필요한 정보 제공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다. 병충해 피해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새롭게 친환경 사과 농사를 시작하려는 농가에게 필요한 정보다.

사과의 주요 해충인 노린재류는 참나무류 열매 먹이를 선호해 사과 과수원 주변에 참나무류 밀도가 높을 경우 사과 피해율이 높다.

이에 친환경 사과원 조성 시 노린재 밀도를 예측해 처음부터 밀도가 낮은 환경에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노린재 밀도를 예측하는 방법은 ▲사과원 조성지점 설정 ▲주변의 가로×세로 각각 1km 범위의 위성지도 설정 ▲설정된 범위내에서 100m×100m 세분화해 블록화 ▲각 블록 범위에 해당하는 곳의 산림정보 입력(산림공간정보서비스-https://map.forest.go.kr) ▲ 참나무 블록 분류 및 추출 순으로 진행한다.

이후 추출한 참나무류 블록수에 따라 노린재류 밀도를 예측할 수 있는데 블록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노린재의 밀도가 낮아 참나무 블록수가 20개 이하면 적음, 21~40개면 보통, 41개 이상은 많음으로 판단할 수 있다.

최병열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친환경 사과 재배에 중요한 문제인 노린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기도가 개발한 노린재류 사전밀도예측 기술을 친환경 농가 현장 교육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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