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이 발간한 ‘경북의 농업주요지표’ 책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이 발간한 ‘경북의 농업주요지표’ 책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이 농업 관련 통계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핸드북 형태의 ‘경북의 농업주요지표’ 책자를 발간해 1000부를 경북관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관련 기관에 배부한다.

‘경북의 농업주요지표’에는 농가인구, 농가소득, 농업생산액 등 관련 기관에서 공표한 통계자료와 농업기술원에서 조사한 ‘농산물소득자료’, ‘농업노동시간’, ‘농업노임 및 토지임차료’ 등이 종합적으로 수록돼 있다.

책자에 수록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경북 주요 농산물 소득 자료에 따르면 10a당 소득이 전국대비 높은 품목으로는 시설시금치(186.1%), 봄감자(176.3%), 오미자(123.6%), 노지포도(121.1%)이고, 낮은 품목은 배추(고랭지, 29.6%), 당귀(24.8%) 등으로 나타났다.

10a당 노동투입시간은 시설딸기(834시간), 시설오이(촉성, 726시간)가 많았고, 복숭아(157시간), 사과(153시간) 등은 적게 투입됐다.

농업노임은 1일 기준 남자 15만 978원, 여자 13만 5,581원으로 2015년 대비 각각 39.3%, 86.5% 증가했으며 2023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근로자 노임은 남자 13만 5,517원, 여자 12만 6,621원이었다.

2023년 경북의 토지임차료는 10a당 평균 33만 8천913원으로 최근 8년간 연평균 1.31% 상승했고, 평야지는 36만 3천814원, 도시근교(동읍지역)는 40만 9천166원으로 2015년과 비교했을 때 도시근교(12.6%) 보다 평야지(12.9%)의 토지임차료가 높았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매년 변화하는 경북농업의 주요 지표를 중심으로 농가소득은 높이고, 농업인들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방안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농업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연구‧지도 업무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