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3월 15일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에서 진행된 ‘인산가 죽염 제조공장 신축공사 기공식’.
3월 15일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에서 진행된 ‘인산가 죽염 제조공장 신축공사 기공식’.

경남 함양군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의 오랜 염원이었던 ‘인산가 죽염 제조공장’ 신축공사가 첫 삽을 떴다.

15일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에서 김윤세 인산가 대표와 진병영 함양군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산가 죽염 제조공장 신축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는 2015년 11월 경남도지사와 함양군수와 인산가 대표가 만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016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을 거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조성공사와 계획변경 승인이 마무리됐고, 이날 죽염 제조공장 신축 첫 삽을 떴다.

21만722㎡ 면적의 이 농공단지는 1차 산업(농산물 생산), 2차 산업(식품제조생산), 3차 산업(유통, 판매, 체험, 관광)을 융합한 산업과 문화, 건강과 휴양체험 복합기능을 갖춘 지역특화 농공단지다. 단지 내에는 △죽염, 엑기스, 환류, 장류 등의 공장 △영화관, 체험관, 홍보관 등의 문화센터 △판매장, 레스토랑, 카페 등의 판매 센터 △연수원, 강당, 기숙사 등의 힐링 센터와 연구실, 안내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신규 공장이 완공되고 생산 사이클이 구축되면, 죽염 생산능력이 최대 4배 가량 확대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세 인산가 대표는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는 인산가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작이다”며 “신규 공장은 엄격한 환경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집진 시설 등 대기오염 방지시설과 폐수처리 시설을 확장하고, 지역 내 청년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진병영 함양군수도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농공단지는 제조, 판매, 체험, 전시, 휴양시설을 갖춘 6차 산업형 농공단지다”면서 “향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함양=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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