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고부가가치 산업인 고랭지 농업의 집중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정린 의원(남원1·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제407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뛰어난 저장성 및 진한 맛과 향, 높은 영양가 등의 장점이 있는 고랭지 농업은 그 자체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면서 “전북자치도가 적극적으로 고랭지 농업 정책을 추진하고 육성해야한다”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북산 고랭지 농산물은 전남, 광주, 경남, 부산 등의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지만 충남 위쪽 지역에서는 판매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고랭지 농업의 협소한 재배면적과 부족한 생산량 때문이라는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고랭지 농업은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산업의 모범 사례다”면서 “고품질·고가격 농산물이 생산되는 동부산악권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고랭지 농업에 농업시설 보조금 지원 및 기반시설 확충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고랭지 농업에 대한 연구개발과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관광산업과 직접 연결해 농촌 지역의 농업 체험뿐만 아니라, 농산물 직거래 시장 등을 통한 지역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의 발전뿐만 아니라 귀농·귀촌 등 인구 유입 등으로 인구소멸 위기 지역에서도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린 의원은 “민선 8기 전북자치도의 균형발전 정책을 위해서는 성공적인 고랭지 농업을 위한 특례를 적극 발굴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