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까지 읍면동 신청접수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베트남 남딘성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감귤원에서 농작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 남딘성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감귤원에서 농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시는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2024년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희망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농작업에 고용을 희망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 본국 거주 4촌 이내 친척 초청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에서 하면 된다. 

신청 가능 인원수는 농가별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작물별 재배면적, 고령농 여부 등에 따라 최대 13명까지며, 참여 농가는 계절근로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숙소, 최저임금, 근로기간 등 근로조건을 제공해야 한다.

시는 법무부 심사를 통해 배정 인원이 확정되면 오는 7월부터 희망 농가에 결혼이민자 가족 또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베트남(남딘성) 지자체의 근로자를 배치해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호경 농정과장은 “올해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계절근로 사업을 병행하고 있어 농업인력 확보 다변화를 통한 농가의 안정적인 농업경영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상반기 외국인계절근로자 516명을 배정했으며, 올해 말까지 1000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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