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6092마리 일제접종
4월 1일부터 2주간 실시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구제역 발생 방지 및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소·염소 사육 782농가·4만6092마리를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제접종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며,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 및 임신말기 가축 등  농가에서 일제접종 유예를 신청한 소는 제외된다.

도는 전업농가에서 백신을 보조구입 후 자가 접종을 유도하고, 소규모·방목 농가에 대해서는 포획 인력 및 공수의 등을 지원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 완료 4주 후 백신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 항체양성률이 기준 미만인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 후 4주 이내 항체양성률 개선 여부 확인을 위한 재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강재섭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충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빠짐없이 접종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전국 유일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와 세계동물보건기구 지역단위 인증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국 유일 구제역 비발생 지역으로 지역단위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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