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발굴·시범수출 추진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 감귤이 7년여만에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감귤수출연합(대표이사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은 지난 2017년 이후 중단된 제주 감귤의 일본 수출 재개를 위해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와 일본 수출 감귤 재배농가 육성, 일본 바이어 발굴 및 시범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감귤수출연합은 첫 시작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FOODEX JAPAN 2024 박람회에 참여해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와 신품종 미니향을 일본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홍보했다.

또 도쿄 내 주요 백화점 식품매장,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유통 시장 조사를 실시, 감귤과 만감류의 유통 가격, 포장 형태 등의 자료를 수집했다. 

송창구 대표이사는 “일본에 한류 바람이 일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지금이 일본 수출 재개의 적기라 판단한다”면서 “고품질 감귤을 일본에 수출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제주 감귤이 일본 감귤에 손색이 없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감귤은 2000년대 일본 도매시장 직상장, 냉동감귤 수출 등을 통해 감귤 2000톤을 수출했으나 단가 하락, 일본 소비자의 자국산 감귤 선호 등 다각적인 요인으로 지난 2017년 10톤 수출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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