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대동의 컨셉 트랙터, 디 액트(D-ACT)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초로 본상을 수상했다.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에 따르면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글로벌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올해 대회에서는 72개국에서 약 1만1000개의 작품들이 참가했다.

대동이 이번 대회에 출품한 디 액트는 대동 자율주행 컨셉 트랙터(DAEDONG Autonomous Concept Tractor)의 약자로 초소형 모빌리티와 농업 로봇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컨셉 트랙터다. 디 액트는 크게 운전석 부분인 초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본체 부분인 무인 정밀농업 트랙터로 구성됐고 운전석과 본체가 결합한 상태에서 작업자가 수동 조작으로 농작업을 할 수 있고 운전석이 분리된 상태에서 초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활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본체는 농업 환경을 인식해 사람 없이 스스로 판단해 작업하는 무인 정밀농업 트랙터 모드를 작동시켜 AI 정밀농업 로봇 역할도 수행한다. 이 상태에서 작업자는 원격으로 로더와 로터리, 굴착 등 작업지시를 내릴 수 있고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처럼 디 액트가 다기능 AI 정밀농업 로봇이라는 점을 인정받으면서 이번 대회에서 프로페셔널 컨셉 부문과 프로덕트 컨셉 부문에서 본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북미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받은 동상에 이어 또 다시 수상하게 된 것이다.

감병우 대동 상품기획본부 부문장은 “디 액트는 대동이 추진하는 AI 정밀농업 로봇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 과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이번 수상이 대내외적으로 대동의 미래 사업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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