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0억 달성 ‘초읽기’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김무용 팜한농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_와 마르셀루 오로피누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7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테라도의 브라질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작물보호제 ‘테라도’의 국내외 판매실적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개발된 작물보호제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팜한농은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인 브라질에 대한 수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7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브라질 작물보호제 기업인 오로피누사와 테라도 사업 확대를 협의하는 자리로 가졌다. 

비선택성 제초제인 테라도는 지난해 브라질에 출시돼 204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대폭 늘린 35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테라도 사업 협의를 위해 팜한농을 방문한 마르셀루 오르피누 대표 일행은 충남 천안 연암대학교 교육 현장과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고, LG화학 오송공장의 제역 연구 및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팜한농은 테라도의 브라질 진출에 이어 아르헨티나로 수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에는 호주 시장에 출시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올해는 3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수입 작물보호제 원제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인 브라질에 작물보호제를 수출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브라질을 발판 삼아 중남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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