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아텍(주) 코코리 현장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충북 증평 고추농가 신경숙 씨

“이상저온에도 생육 안정적
진딧물 없고 탄저·역병 이겨내”

“매년 고추 농사를 코코리 비료에 의존하고 있어요. 효과가 너무 좋아 5년 동안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이만한 비료가 없더군요”

충북 증평군 증평읍에서 3300㎡의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신경숙(64)씨. 코코리 비료 사용 전에는 여느 농가와 마찬가지로 매년 작황도 들쑥날쑥하고 병충해 피해 등으로 고충을 겪었다는 것. 그러던 차에 5년 전부터 코코리 비료를 사용한 후 큰 효과를 보고 매년 밑거름부터 웃거름까지 코코리 비료만 쓴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매년 정식 전 4월 중순에 3300㎡ 고추밭에 코코리 6포(150평당 1포)를 살포하고 이어 8월 초부터 3~5회에 걸쳐 코코리를 관주로 시비한다.

그녀는 “지난해 정식 후 이상저온으로 생육 지장을 걱정했는데 다행히 초세가 좋아 생육이 안정적으로 됐다”며 “반면 다른 농가들은 냉해에 이어 초여름 집중호우와 이에 따른 탄저병 피해까지 직격으로 맞아 수확이 신통치 않았지만 제 고추밭은 신기하게도 피해를 입지 않아 수확량도 잘 나왔다”고 말했다.

이는 코코리 비료의 지속적인 영양공급으로 뿌리 활착이 잘 되면서 작물을 튼실하게 만든 것이 주효라는 게 그녀의 분석이다.

“코코리 사용 후부터는 뿌리 영양공급이 잘돼 초세가 좋아 치고 올라오는 성장 속도가 빨랐다. 잎이 진녹색으로 윤택이 났으며 나뭇가지 형성도 잘 되고 크고 굵어 한눈에 봐도 나무가 튼실했다”며 “작물이 건강하다보니 내병성과 면역력이 강화돼 총채벌레와 응애류, 진딧물 등도 없고 탄저·역병도 이겨내 약값 및 인건비 등의 비용도 크게 줄었다”고 신씨는 설명했다.

더욱이 끝물까지도 세력이 꾸준히 좋아 병 없는 고품질 고추를 많이 생산했다는 것. 그녀는 지난해 2500근 이상의 고추(건고추)를 수확했다. 이는 각종 피해를 입은 타 농가보다 월등한 양이다. 또 고추과가 두껍고 검붉게 크고 색깔·향이 좋아 고춧가루 판매로 큰 수익을 냈다고 한다.

그녀는 고추밭 뿐만 아니라 마늘과 대파 밭에도 코코리를 사용해 큰 효과를 보고 있어 매년 사용량을 확대하고 있다.

 

전남 무안 고추농가 서희종 씨

“크기·색깔·향 다 좋은 최상품
근당 2000~3000원씩 더 받아”

“코코리 비료 사용 후부터 맛과 향이 좋은 고품질 고추를 많이 수확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요.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전남 무안군 청계면에서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서희종(69)씨의 말이다.

약 2000㎡의 고추를 재배하는 그는 4년 전부터 코코리 비료를 사용하고 있다.

매년 3월 초·중순에 코코리를 밑거름(330㎡당 1포, 총 6포)으로 넣고 3월 말 고추 정식 후 15일 이후부터 수확 완료 시까지 생육상태를 봐가며 지속적으로 관주 시비한다.

서씨 역시 지난해 저온현상과 잦은 비로 생육을 걱정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다른 농가들은 이상기후로 고추 생육이 엉망이 되고 병도 많이 발생해 일찌감치 농사를 포기했어요. 그런데 우리 밭은 코코리를 쳐서 그런지 초세가 좋아 생육 내내 성장이 잘되고 탄저병도 끝물에 잠시 왔을 뿐 작황은 전반적으로 좋았어요”

고추밭이 죽은 곳 없이 웃자라거나 쳐지지 않고 균일하고 튼실하게 생육돼 인근 농가들이 의아해 했다고 한다.

서씨는 “가지마다 빈 마디 없이 열매가 많이 달렸다. 또 잎줄기 색깔이 진하고 윤기가 났으며 나무도 튼실해 크기와 색깔, 향은 물론 적당히 매우면서도 단맛이 나는 등 최고 상품의 고추였다”고 강조했다.

세력이 좋다 보니 7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한 고추는 11월초까지 이어졌다. 수확량도 고추 1주당 한근 가량 나왔다. 기상악화와 병해충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이 정도 농사면 꽤 잘한 것이라고 했다.

서씨는 “품질이 좋아 건고추로 말려도 굵고 커 23cm 이상 나왔다. 이러한 고추를 지인을 통해 서울 소비자에게 팔았는데 고추가 너무 굵고 커 수입고추 라는 오해까지 받은 해프닝도 있었다”며 “특히 고추 향과 맛이 좋아 매년 단골 유명식당으로 대부분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다른 농가보다 근당 2000~3000원 가량 비싸도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했다.

월드아텍(주) 김정태 대표는 “코코리는 작물의 미세근이 좋아지는 뿌리 발근제를 함유하고 있어 냉해와 폭염, 가뭄과 연작장해 등의 악조건에서도 작물의 뿌리 세근이 좋아져 피해를 저감시키고 작물 생육을 균형 있게 해 준다”며 “특히 고추는 바이러스와 탄저병에 약한 작물이며 수세가 약할 때 많이 발생하는데 코코리는 타 비료와 달리 양분을 밀어주는 힘이 강하고 병 확산을 제어하는 미생물을 함유하고 있어 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 : 월드아텍(주) 경기 화성시 향남읍 서봉로 572. 031-227-8566

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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