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농업대학·티엔라이목장과 업무협약
한우연구소 고급육 기술과 노하우 전파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천하제일사로 한우연구소 김덕영 소장(사진 오른쪽)과 중국농업대학 비육연구센터 주진명 주임 교수 

국내 사료업계의 우수한 비육기술이 중국으로 전파된다.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는 지난 7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천하제일사료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중국농업대학 및 티엔라이목장과 고급육 기술과 경험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사료업계 최초의 산학연이 함께하는 민간연구소인 천하제일 한우연구소는 협약을 계기로 양국 간 비육산업과 고급육 발전을 위해 중국농업대학 비육연구센터와 티엔라이목장과 손잡고 생산성과 성적 향상을 위한 자문과 협업, 지원을 이어간다. 

5만두가 넘는 비육우를 기르는 티엔라이 목장 장성 대표(사진 왼쪽)와 김덕영 한우연구소장
5만두가 넘는 비육우를 기르는 티엔라이 목장 장성 대표(사진 왼쪽)와 김덕영 한우연구소장

5만두가 넘는 비육우를 기르는 초대형 목장인 티엔라이목장은 천하제일 한우연구소의 기술 자문과 함께 고급육 사양 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농업대학의 경우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는 품종인 심멘탈을 고급육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이론적 논의를 천하제일 한우연구소와 진행할 예정이다. 

김덕영 한우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우연구소는 대한민국 한우산업 발전은 물론 중국에서도 국내 비육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가기 위한 만반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또한 중국의 고급육시장 확대를 통해 한우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하제일사료 한우연구소는 2022년 2기 출범을 시작으로 한우 경쟁력을 높이고자 심포지엄과 전국 순회세미나 및 한우시그널 워크숍을 주기적으로 개최, 농가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비 상승과 한우 가격 폭락이 맞물린 불황 속에서 한우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농가에 제공하는 등 침체해 있는 한우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오는 13일엔 대전 유성 ICC호텔에서 한우고급육연구모임 및 한우연구소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이 자리엔 일본의 비육우 전문가도 초청될 예정이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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