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주)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한우·한돈 분야에 새 프로그램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한우 산업 불황 극복 및 양돈산업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한우 슈퍼 엘리트 번식 프로그램 런칭분만 간격 1년 1산까지 단축

팜스코는 한우산업의 불황을 극복하고 호황을 준비하기 위해 ‘슈퍼 엘리트 번식우 프로그램’을 런칭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팜스코에 따르면 올해 한우는 역대 최대 도축두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한 경기 침체로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아 산업 불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출하하는 소들은 구입 시 높은 가격을 지불한 송아지인데다, 낮은 지육 단가와 생산비 부담으로 농가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선 생산성 향상이 절실하며, 무엇보다 한우의 경우 일관사육 형태가 증가하고 있는 국내 현실에서 번식 성적 개선을 통해 송아지 생산비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동일한 규모에서 더욱 많은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다면 비용 분배를 통해 생산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팜스코는 분만 간격을 1년 1산까지 단축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슈퍼 엘리트 번식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불황을 극복하고 호황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영양관리에서부터 사양·환경관리까지 결합된 최고의 번식우 종합 설루션이다. 

‘영양관리’는 맥스힛기술(Max-Heat Nutrition)을 탑재한 번식우맥스 제품을 통해 개량된 번식우에 최고의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사양관리’는 한우지오 전산프로그램을 활용한 체계적인 기록 관리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인 농장 관리를, ‘환경관리’는 디테일한 농장 점검과 분석을 통해 개선 방안을 찾는 팜스코 TAC(종합농장분석컨설팅) 활동으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번식우맥스’는 고효율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높은 수준으로 적용해 강력한 발정 발현을 가능하게 하고 항산화 기능을 강화해 수태율을 향상시키며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해 번식우 강건성도 유지하는 프리미엄 번식우 제품이다. 팜스코 연구농장에서 번식우맥스를 접목한 결과, 분만 후 첫 수정일이 전년 동기 대비 16.7일이나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번식 기록 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한우지오 전산프로그램은 세부적이고 다양한 성적 분석을 통해 농장의 숨은 문제를 찾고 효과적인 번식 성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 번식 관리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팜스코 관계자는 “슈퍼 엘리트 번식 프로그램은 길었던 불황의 터널에서 마지막 고비를 지나고 있는 한우 농가들이 생산성 향상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적인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돈 윈맥스플러스 자돈 프로그램자돈 증체량 높여 육성률 향상

팜스코에 따르면 양돈산업은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생산성 격차, 질병 위험,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무엇보다 저체중 자돈 증가는 이유 후 육성률 저하와 출하일령 증가라는 문제를 낳고 있다. 팜스코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해결책으로 ‘윈맥스플러스 자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윈맥스플러스 자돈 프로그램은 △높은 증체량 △높은 섭취량 △뛰어난 장 건강 △헬스 케어 테크놀로지라는 주요 특징을 지닌다. 

최영조 팜스코 축산과학연구원 박사는 “사료업계 최초로 접목된 이 기술로 인해 이유 후 육성률이 향상돼 농장 생산성과 수익성이 증가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여기에 지난해 9월 출시된 윈맥스50 설루션까지 포함한 윈맥스 성장 곡선을 소개하며 6주령 15kg, 8주령 24kg, 10주령 33kg 달성이란 목표도 제시했다. 

농장 사양 시험 결과를 알린 박정현 양돈 PM은 “질병을 겪는 농장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섭취량, 높은 증체량, 안정적인 분변을 보여준다. 어려운 질병 상황 속에서도 여름 고돈가를 위해 출하할 자돈을 지키는 필수품”이라고 강조했다. 

팜스코 관계자는 “윈맥스플러스 자돈 프로그램 출시로 한돈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모든 양돈 농가가 더 건강하고 강한 자돈을 육성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유 후 육성률 95% 이상을 달성하고 MSY(어미돼지 한 마리 당 연간 출하 마릿수) 30두라는 목표를 제안한다. 이유 후 육성률로 고민이 깊어지는 한돈산업에 윈맥스플러스 자돈 프로그램이 어떻게 기여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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