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감축효과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지난 7일 진행된 삼기부화장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에서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진행된 삼기부화장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에서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주)하림이 가공식품 공장을 넘어 부화장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본격적으로 추가하며 신재생 에너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림은 지난해 전북 익산 본사 가공식품 공장 옥상에 90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준공했다. 이를 넘어 최근 부화장에도 태양광 시설을 잇달아 설치하고 있다. 

지난 7일엔 익산에 위치한 삼기부화장에서 태양광 발전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473.56KWh 규모로 생산 가능한 연간 전력이 62만KW에 달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88.728tCO2 이상의 이산화 탐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에도 15일 김제, 28일 고창 부화장에 태양광을 설치했다. 

삼기부화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전경.
삼기부화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전경.

하림은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을 통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단하는 국제적 캠페인인 ‘RE100’ 사업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앞으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임을 증명하지 못하는 기업은 거액의 탄소세 등 각종 페널티를 받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 시행하며 하림이 RE100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림은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 등 대기 환경 개선을 목표로 폐목재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실천하고 있으며, 줍깅(줍다+조깅) 행사와 나무 식재 캠페인 등 임직원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친환경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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