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의 임원 선출 절차가 진행되면서 차기 인사 및 임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최근 임기가 끝나는 인사 및 임원을 선임하기 위한 인사추천위원회와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리고, 검증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농협중앙회는 최근 3월 25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전무이사(부회장)와 상호금융대표이사 추천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회원농협의 조합장과 농업인단체, 학계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이번 인사추천위원회엔 최근 사임을 한 조합감사위원장도 추천 대상에 포함됐다. 농협 내외부의 의견을 종합하면 전무이사에는 지준섭 전 농협무역 대표가, 상호금융대표이사엔 여영현 전 농협경북지역본부장이 추천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경제지주도 3월 25일까지가 임기인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의 후임자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진행했다. 농협경제지주 임원추천위원회 역시 회원조합장과 농업인단체, 학계 등으로 꾸려졌다. 신임 농업경제대표이사엔 박서홍 전 농협경제지주 상무가 추천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농협중앙회와 농업경제지주의 인사 및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인물들은 3월 20일 열리는 농협중앙회와 농업경제지주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게 된다. 이후 3월 21일 개최되는 농협중앙회의 대의원총회와 농협경제지주의 주주총회 승인을 받게 되면 3월 26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3월 21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와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취임에 앞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사실상 본격 업무에 나서는 셈”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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