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로 이른 발생 전망
주산지별 기상·생육 등 분석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5일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병해충 사전 예방 중앙예찰단 발대식을 가졌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5일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병해충 사전 예방 중앙예찰단 발대식을 가졌다. 

최근 비오고 흐린 날이 많아 병해충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본청 및 소속 연구기관의 병해충 전문가로 구성된 ‘병해충 사전 예방 중앙예찰단’을 운영한다. 

이에 3월 5일 경남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5개반 62명으로 구성된 중앙예찰단은 식량작물(보리, 밀), 과수(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밀감), 노지채소(마늘, 양파, 고추, 배추, 무) 등 각 작물 주산지 64개 시군에서 활동한다. 

특히 주산지별 기상 정보와 작목별 생육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병해충 발생 우려 지역을 파악하고 효율적 방제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생육 시기별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고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앙예찰단은 농업기술명인, 현장명예지도관 등 농가의 병해충 발생 상황 및 방제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현장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지원도 펼친다. 

이날 발대식에서 조재호 청장은 “주요 작물의 안정생산을 위해 병해충 사전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대응 계획 등을 수립해 기술지원에 주력하고 있다”며 “전문 인력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농산물 수급 안정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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