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김제농협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용 조합장.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김제농협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용 조합장.

건전경영·내실 있는 성장 이뤄
지난해 당기순익 38억 달성
이용고·출자배당 21억여원 지급 

조합원 생일꾸러미·출산 축하금
영농자재·재해지원비 등도 챙겨

쌀 적정생산·논 타작물 재배 유도 
쌀가공식품 확대로 변화 꾀해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경영과 내실있는 성장을 이뤄 전북 최고의 조합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직원이 행복하고 조합원이 잘 살 수 있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소통과 혁신을 강조하는 전북 김제농협 이정용 조합장은 “농협은 농업인 조합원의 소득을 책임지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외치며 조합원을 위한 농협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조합장은 40여년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지은행팀, 유지관리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농업농촌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복지증진과 소득성장에 앞장서 왔다.

농업분야 행정전문가답게 매사에 꼼꼼한 업무추진 능력을 보여준 이 조합장은 경제사업 활성화와 창의적 사업 기획으로 조합원들과 소통해 김제농협을 전북 최고의 조합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제농협은 선택과 집중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구축의 목표아래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사업에 매진한 결과 목표한 손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김제농협은 지난해 사업실적 결산결과 38억7500만원의 당기순익과 전기이월금 5억4000만원을 포함해 미처분이익잉여금 44억1500만원으로 이용고배당 11억5000만원과 출자배당 10억2100만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또한 △영농자재지원비(고추종자반갑, 육묘상처리제 등) △재해지원비(침수피해 농가 등) △복지증진비(조합원자녀장학금, 종합건강검진, 단체상해보험 등) 25억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집행해 조합원의 실익증진 및 복지향상에 크게 주력했다.
 

김제농협은 연로한 조합원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제농협은 연로한 조합원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생일을 맞은 조합원에게 마음과 정성을 담아 배송되는 선물꾸러미 선물도 조합원들에게 호평이다. 매년 소외계층을 위해 복지사업 일환으로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반찬 전달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조합원 자녀출산시 아이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1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함으로써 출산가정을 격려하며 복지사업을 추가 확대하고 있다.

김제농협은 7년 전 3800억원이었던 상호금융자산을 지난해 말 기준 7200억원을 달성, 곧 8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전년대비 대출금 평잔 217억원 순증 및 연체비율 0.51%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이라는 기염도 토했다. 이러한 성과는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노력했기에 가능했다. 이제 김제농협은 상호금융 1조원 시대를 열어 김제시 대표조합으로서 위상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제농협에서는 쌀 대체작물로 논 콩이 전국에서  제일 많이 재배되고 있다.
김제농협에서는 쌀 대체작물로 논 콩이 전국에서 제일 많이 재배되고 있다.

그간 김제농협은 벼농사 의존도가 높은 지역 특성상 공급과잉에 따른 쌀값 하락을 막고 다양한 소득을 창출하고자 노력해왔다. 쌀 적정생산과 논콩 등 대체작물 생산을 유도해 농가소득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쌀 소비 촉진의 대안으로 햇반, 누룽지 등 쌀 가공식품 확대 및 6차산업 가공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이정용 조합장은 획일화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직원들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 주요담당자인 차장들을 대상으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조합장은 “현장 직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발굴로 다양한 시도를 구상하고 있다. 농협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철저한 대비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선한 제철 농산물과 다양한 품목을 구비된 하나로마트에는 김제 전지역에서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신선한 제철 농산물과 다양한 품목을 구비된 하나로마트에는 김제 전지역에서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김제농협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2020년 8월에 개점한 하나로마트는 년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며 300평 기준에서 3년 연속 전북 1위라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마트 활성화를 위해 △연중 할인판매 △가격대응장려금 활용한 탄력적 가격조정 △공동구매 △1인가구를 위한 상품소분화 △신제품 시식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다.

한편 김제농협은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작물 생산을 위해 '생분해필름 멀칭재배 파종기' 14대를 구입, 탄소중립 기반의 환경친화적 지속가능한 농업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상임이사 선거에서 재선출돼 5선에 성공한 박헌남 상임이사는 1983년 농협생활을 시작해 경제상무, 신용상무, 지점장 등을 역임한 정통 농협맨이다. 박 이사는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이 조합장과 매사 소통하며 상호역할에 조화를 이뤄 김제농협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끝으로 이정용 조합장은 “농업농촌이 위기이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고 과감하게 도전에 나서 농업인 실익과 복지 증진에 매진하겠다”며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 있게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루는 2024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
 

전북농업경영인이 주최한 '전북농특산물 명품큰장터'에 참석한 이정용 조합장(맨 왼쪽)이 이원택 국회의원(가운데), 최현규(전 한농연김제시연합회장. 맨 오른쪽)회장과 함께 김제 대표쌀인 지평선쌀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북농업경영인이 주최한 '전북농특산물 명품큰장터'에 참석한 이정용 조합장(맨 왼쪽)이 이원택 국회의원(가운데), 최현규(전 한농연김제시연합회장. 맨 오른쪽)회장과 함께 김제 대표쌀인 지평선쌀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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