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4농가·지역농협 8곳 선정…농기계·보관창고 지원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본부장 윤재춘) 공동 협력사업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부담 완화를 위해 총사업비 57억원을 투입, ‘고령화 대응 제주도-농협 협력사업’ 대상자 1574농가를 선정했다.

도는 협력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16억원을 조성해 농작업 편의장비 및 농작업 대행(임대)용 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2022년부터 복권기금으로 농기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지난해 종료 예정이었으나 농업인 경영부담 경감 차원에서 도와 농협중앙회 간 협약기간을 연장해 오는 2026년까지 협력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도는 사업 연장에 따라 지난 1월 사업신청을 받았다.

편의장비는 기종별 신청 보조금액 50%, 신청 농가수 50% 비율을 적용, 농기계별 보조금을 차등 배분해 신청 농가 수요에 맞게 지원할 수 있도록 배정했다.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사업에는 총 2567농가가 신청, 이 중 1574농가를 선정했으며, 편의장비 신청 품목으로는 동력 운반기, 전동가위 수요가 전체 52%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도는 농작업 대행(임대)용 농기계 지원사업을 위해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지역농협 8곳에 트랙터 및 부속장비 등 농기계 61대 및 보관창고 1곳 지원을 확정했다.

강재섭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인력 부족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현장에서 농가들이 원활한 영농활동을 도모할 수 있게 이 달 중 농기계 조기 구입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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