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영농부산물 파쇄 처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영농부산물 파쇄 처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미세먼지와 산불 발생을 방지하고 농가 일손을 돕기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 처리 지원사업’을 용인·고양시 등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도와 시군농업기술센터 핵심사업으로 처음 실시되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사업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단을 지원한다.

도내 1300ha 농지(과수원, 논, 밭 등)에 사업비 16억82000만원을 투입해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와 영농부산물의 퇴비자원화를 목적으로 추진한다.

영농부산물 파쇄단은 용인·고양·화성·남양주·평택·파주·김포·광주·양주·이천·안성·포천·양평·여주·가평·연천 등 16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되고 읍·면별로 예약을 받아 파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농부산물 파쇄단이 파쇄하는 부산물은 고춧대, 과수 잔가지 등의 식물 잔재로, 대형파쇄기로 분쇄된 부산물은 마을 퇴비로 재활용된다.

성제훈 도 농업기술원장은 “농가의 영농부산물 소각은 미세먼지 발생과 산불 위험을 증가시키고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도 배출돼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면서 “영농부산물 처리 지원은 노령화에 따른 파쇄작업의 어려움도 해결하고, 퇴비 활용을 통해 병해충 발생 예방과 자원순환 효과가 있는 만큼 계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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